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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PTSD]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증상과 극복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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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대해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PTSD라고도 불리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어떻게 극복하고 치료하는 게 좋을까요?

이번 시간은 PTSD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1. PTSD란? ​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는 신체적인 손상 및 생명의 위협을 받았던 사고로부터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은 뒤 나타나는 정신적 질환으로 PTSD(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 충격 후 스트레스 장애, 외상성 스트레스 장애 혹은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이라고도 합니다.

PTSD는 외상 후 일정 시간이 지난 뒤에 발생합니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30년 넘어서 증상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체 환자의 30% 정도는 치료받지 않아도 스스로 증상이 호전되지만, 나머지는 증상이 악화되거나 악화와 호전을 반복한다고 합니다.


2. PTSD 증상​

크게 재경험, 회피 반응, 각성상태 등 세 가지 증상으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1) 재경험 증상

사건에 대한 기억이 꿈, 환각을 통해 다시 나타나는 것으로 생각해 그때의 감정이 떠올라 땀이 나거나 심장이 뛰는 듯한 신체적 증상이 나타납니다.


2) 회피 반응

교통사고를 당했던 사람이 다시 차를 타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 회피 반응의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사고와 유사한 상황에 다시 놓이게 되는 것을 극단적으로 피하고자 하는 반응을 말합니다. 상황뿐만 아니라 사고와 관련된 단어, 사고를 생각나게 하는 환경적인 단서들조차 극도로 피하게 됩니다. 그 결과 심한 정서적 위축 상태에 빠지게 되고, 멍한 상태가 점차 늘어나 감정이 없는 사람처럼 되기도 하며, 아예 사고의 일부를 기억해내지 못하는 현상도 나타납니다.


3) 각성상태

위와 반대로 과도한 각성 상태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벨소리만 울려도 심하게 놀라고 가슴이 두근거리며 긴장되는 사례가 그 예입니다. 신경이 극도로 긴장되어 있어서 외부 자극에 대해 지나치게 과민반응을 보이게 됩니다. 잠을 제대로 잘 수 없고, 집중력도 떨어지죠. 이로 인해 가끔 극도로 신경질적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3. PTSD 원인

과거에는 주로 군인들이 많이 겪는 증상이었습니다. 전쟁터에서 겪었던 충격과 공포로 인해 전쟁이 끝난 후에도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고 전쟁 속에서의 공포를 그대로 느껴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했습니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자연재해, 교통사고, 테러, 강도 등 각종 사건이나 사고 등을 겪은 뒤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그 발병 원인도 예전보다 더욱 다양해졌습니다.  

PTSD는 연령, 인종, 성별 등에 상관없이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질환으로 사고를 경험한 사람만 걸리는 것이 아니라 사고를 당한 친구나 가족들을 옆에서 지켜본 경우에도 장애를 진단받을 수 있습니다.


4. PTSD 치료 방법

약물치료

항우울제나 항불안제를 처방해 불안과 우울로 인한 증상을 완화합니다. 또 혈압을 떨어뜨리기 위해 쓰이는 ‘프라조신(Prazosin)’이라는 약물을 악몽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처방해 악몽을 덜 꾸도록 유도합니다.

 

정신치료

정신치료 요법으로는 주로 인지치료행동치료, 또는 이 두 가지를 병행하는 인지행동치료를 진행합니다.

먼저 인지치료란 대화를 통해 자신과 환경에 대해 갖고 있는 비현실적 믿음과 비논리적 추론을 스스로 발견하고 수정하도록 돕는 치료법으로, 자신의 삶을 옭아매고 있는 행동과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행동치료는 학습이론에 근거해 환자가 자기 행동을 관찰하고 분석한 뒤 문제행동을 스스로 바꿔나가도록 돕는 치료법입니다. 행동치료는 바람직한 행동을 증가시키고 그렇지 못한 행동은 스스로 수정하도록 환자를 돕는 것이 목적입니다. 문제 상황에서 적절하고 효과적으로 반응하고 대처하도록 도와줍니다.


5. PTSD 예방 및 관리 

똑같은 사고를 당한 경우에도 어떤 사람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걸리고, 어떤 사람은 가벼운 정서적 후유증만 경험하고 넘어갑니다. 사람마다 경험과 성격,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 양상과 대처법이 다르기 때문이죠. 따라서 평소 스트레스에 적절히 대처하고 스스로 훈련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심각한 사고나 정서적 외상을 경험한 후 PTSD 장애 증상이 조금씩 나타난다고 판단될 경우, 주저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6. PTSD 극복 방법

1. 끔찍한 기분이 드는 것은 당연할 수 있지만, 나 스스로 역경을 헤쳐나갈 용기를 지녔다는 것을 잊지 말 것

2. 충분한 휴식, 일상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스스로를 소중히 여길 것

3. 당장의 고통을 잊기 위해 술과 담배에 의지하지 말 것

4. 음악을 듣거나 목욕, 명상을 통해 스스로 긴장을 풀 수 있는 시간을 가질 것

5. 평범한 일상생활을 다시 시작할 것

6. 억지로 올라오는 감정을 억누르면서까지 힘들어하지 말 것

7. 이사나 이직 같은 큰 결정은 잠시 뒤로 미룰 것

8. 주변의 친한 사람과 함께 시간을 보낼 것

9. 당신을 이해해 줄 수 있는 사람과 이야기를 해볼 것

10.  미디어, 주변 상황을 통해 끔찍했던 경험을 반복적으로 접하는 일은 피할 것

자료: 대한신경정신의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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