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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파상풍] 파상풍 초기 증상,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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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상풍(Tetanus, 破傷風)

출처=서울대학교 의학정보

1. 파상풍이란?

파상풍이란 상처에 침입한 균이 생성하는 독소가 사람의 신경에 이상을 유발하여 근육 경련, 호흡 마비 등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합니다. 파상풍의 원인균은 혐기성 그람 양성 간균인 클로스트리듐(Clostridium tetani)이며, 적극적인 예방을 바탕으로 선진국에서는 드물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전국적으로 연간 약 10~20건 정도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파상풍균(Clostridium tetani)/출처=이우주 의학사전


2. 파상풍 원인

파상풍은 토양이나 분변을 통해 오염된 피부나 점막의 상처로 파상풍균이 들어가서 발생합니다. 파상풍을 일으키는 박테리아는 세계적으로 흙에 존재하며, 동물이나 사람의 대변에서 발견되기도 합니다. 못이나 바늘에 찔리거나 동물이나 곤충에 물렸을 때 감염될 수 있고, 넘어져서 상처가 났을 때, 피어싱이나 문신을 했을 때에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총이나 칼에 의한 상처, 가시철망에 의한 상처가 원인이 되어 병에 걸리기도 합니다. 신생아 파상풍은 출생 시 소독하지 않은 기구로 탯줄을 절단하거나 비위생적으로 배꼽의 처치를 한 경우에 발생합니다.


3. 파상풍 증상

파상풍의 잠복기는 24시간 이하부터 한 달 이상까지 다양한 편입니다. 잠복기가 짧을수록 예후가 나쁜 경우가 많습니다. 파상풍의 증상은 전반적인 근육의 뻣뻣함, 과민 증상, 두통, 미열, 오한, 전신적 통증이 있으며, 때로는 근육 경직이 나타나면서 입을 열지 못하고, 음식을 삼키지도 못합니다. 안면 경련이 나타나 입이 바깥쪽으로 끌려서 웃는 듯한 표정이 나타나기도 하며, 사소한 자극에도 경련이 쉽게 일어납니다. 또한 전신 경련 시 환자의 목과 등이 활 모양으로 휘는 후궁반장(Opisthotonus)이 나타날 때도 있으며 호흡기 근육이 수축하면 호흡 곤란이 생기기도 합니다.

신생아 파상풍은 개발 도상국의 영아 사망률의 주요 원인이며, 이에 의한 사망률은 90%가 넘습니다. 원인은 모체로부터 넘어오는 수동 면역이 없거나 모체가 예방 접종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생깁니다. 환아는 출생 후 2주간 쇠약, 신경질적인 반응, 모유를 흡입하지 못하는 증상을 보이다가 경직이나 후궁반장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초기 증상

턱근육이 뻣뻣해지는 경우, 두통, 발열, 오한 등


4. 파상풍 진단

파상풍은 임상 증상을 살펴보고 예방 접종 여부를 확인하여 파상풍인지 진단합니다. 환자들은 대부분 부적절한 예방접종을 받았거나 접종하지 않은 상태가 많습니다. 파상풍에 대한 적절한 임상병리적인 검사는 아직까지 없으며, 상처의 배양도 효과가 없습니다. 파상풍이 아닌 환자에게서도 양성이 나올 있으며, 파상풍인 환자에게도 배양율도 높지 않아 임상적 의미가 부족한 상태입니다.


5. 파상풍 치료

파상풍 환자에게 호흡 곤란이 생기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진행해야 합니다. 호흡 곤란이 일어나는 경우, 신경근 차단제를 투여하고 즉각 기도 삽관을 삽입합니다. 이때 기도 확보를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기관 절개술입니다. 반사적인 경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환경적인 자극을 제거해야 하며 상처 부위의 변연 절제술(괴사 조직을 절제하는 수술) 필요합니다.


6. 파상풍 예방

상처가 났을 때에는 상처 부위를 소독하고 괴사조직을 제거하는 적절한 처리를 하여 파상풍균의 감염을 예방해야 합니다. 과거 파상풍 예방 접종 기록을 확인하여 파상풍균 독소에 대한 면역력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파상풍 면역글로불린의 투여나 파상풍 톡소이드(파상풍의 예방용 백신으로 파상풍균의 독소를 약화시킨 것) 접종이 추가적으로 필요합니다. 면역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10년마다 예방접종을 해야 합니다. 항생제는 균을 죽일 수는 있지만 파상풍은 독소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이므로 항생제 투여가 근본적인 예방책은 아닙니다.

참고 자료= 서울대학교 병원 의학정보, 서울대학교 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 삼성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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