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정보

자궁경부암 주사 가다실 9가, 가격 정보

728x90
반응형

최근 질병관리청에서 남성도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감염 예방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문가 검토 및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대상 확대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오늘은 국내에서 접종 가능한 HPV 예방 백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인유두종 바이러스(HPV)란?

HPV는 성적 접촉을 통해 점막과 피부에 감염되는 바이러스입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HPV)'는 전자현미경으로 보았을 때 그 모양이 사람의 젖꼭지와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약 100종의 유형이 있는데, 이 가운데 저 위험군은 인체에 침투해도 별다른 증상을 일으키지 않고 자연 소실됩니다. 그중 일부 유형은 생식기 사마귀를 유발하기도 하죠. 하지만 16번, 18번, 52번, 58번 바이러스와 같은 고위험군은 여성의 자궁경부암 발생 요인이 됩니다. 주로 성관계를 매개로 감염되며, 자궁경부암 이외에도 여성 외음부암·질암, 남성 음경암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2. HPV 예방 백신 종류

가다실9가

국내에서 접종할 수 있는 HPV 예방백신은 GSK의 ‘서바릭스’와 MSD의 ‘가다실프리필드시린지’(이하 가다실) 4가·9가 등 총 3종이 있습니다. 각 백신은 표적으로 삼는 바이러스의 수가 다릅니다.

 

*서바릭스(2가) 16번·18번 바이러스를 표적으로 하는 2가 백신

*가다실 4가 16번·18번·6번·11번 바이러스를 표적으로 하는 백신

*가다실 9가 16번·18번·6번·11번·31번·33번·45번·52번·58번 바이러스를 표적으로 하며, NIP를 통해 접종

 

3. 가다실 9가와 기존 HPV 백신과 차이점?

기존 가다실은 인유두종 바이러스(HPV)중에서 외음부 사마귀와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6,11,16,18형을 가지고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4가지 종류의 바이러스를 가지고 만들었다고 해서 4가 백신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가장 최근에 나온 가다실 9가는 이름 그대로 9가지 종류의 바이러스를 가지고 만들었기 때문에 9가 백신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다시 말해 가다실 9는 기존 가다실에서 사용된 인유두종 바이러스 6,11,16,18형 이외에도 암을 일으키는 31, 33, 45, 52, 58형을 추가해서 만든 것입니다. 때문에 기존 가다실이 가지고 있었던 70% 정도의 자궁경부암 예방률이 90%로 높아졌으며 최근에는 9가 백신을 접종하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4. 가다실 9가 가격 및 접종 정보

▶ 가다실 9가 접종 대상

여성은 만 9세부터 45세까지, 남성은 만 9세부터 26세까지 접종 가능합니다.

가다실 9가 접종 기간

가다실 9가는 총 3회에 걸쳐 접종해야 합니다. 1차 접종일로부터 2개월 후 2차 접종을 하고, 2차 접종일로부터 4개월 후 3차 접종을 하면 됩니다. 6개월 안에 모든 접종을 마치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1차 접종을 한 지 1년 이내에 3회 접종을 마쳐야 유효합니다. 이 때문에 가다실 9가 기간을 주의해서 접종해야 합니다.

이렇듯 3회 접종을 원칙으로 하지만 만 14세 이하일 경우 2회 접종만으로도 예방 효과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때에도 1년 이내에 접종을 모두 완료해야 합니다.)

 가다실 9가 가격

가장 많이 접종하는 가다실9가는 3회 접종을 권장하고 있는데, 병원마다 약간의 가격 차가 있지만 대략 총비용이 60만 원에 달합니다. (2021년 4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고 기준, ‘가다실 9’의 비급여 진료비용 21만 원) 1회에 15만~20만 원인 셈입니다. 서바릭스와 가다실(4가)는 5~6만 원대 정도입니다. 
이처럼 높은 가격으로 인해 현재 국내 HPV 백신 접종률도 저조한 편이라고 합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현재 국내 20대 HPV 백신 접종률은 50%에 머무는 상황입니다.

 

▶ 가다실 9가 부작용

접종 후 다른 백신 접종과 마찬가지로 발열, 메스꺼움, 근육통, 알레르기 반응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사를 맞은 뒤 30분 정도는 해당 의료 기관에서 상태를 지켜본 뒤 귀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5. 가다실 9가 현황

현재 정부가 만 12~17세 여성 청소년과 만 18~26세 저소득층 여성들 대상으로 무료 접종하고 있지만, 접종 백신은 비교적 저렴한 서바릭스와 가다실 4가뿐입니다.

 

출처=강남구 보건소 홈페이지

한편, 해외에서는 여성과 남성 모두를 대상으로 HPV 예방백신 접종을 지원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영국, 덴마크, 스코틀랜드 등은 12~13세 여성·남성을 대상으로 HPV 예방백신 NIP를 실시하며 호주는 12~18세, 미국은 11~12세, 독일은 9~14세 여성·남성이 HPV 예방백신 NIP 대상입니다. 

산부인과 전문의에 따르면 "HPV는 남성들도 감염원이므로 성별에 관계없이 이른 시기에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것이 이상적이다”라며 “우리나라도 점차 남성 청소년들을 NIP 대상에 포함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현재 가다실 9가에 대한 경제성 심사를 진행 중”이라며 “접종 후기와 공급가 등의 자료를 통합 검토 중이다”라고 밝혔습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