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 섬유 선종(fibroadenoma)
1. 유방 섬유선종이란?
유방 섬유선종은 유방 종양 중 가장 흔한 양성 종양입니다. 젖을 분비하는 유선 말단 부위의 과다한 증식과 이에 따른 유방 조직의 변형 때문에 발생하며, 섬유선종에는 거대 섬유선종, 연소성 섬유선종 등이 있습니다.
거대 섬유선종은 5cm 이상의 커다란 종괴 형태로 나타나며, 대개 임신, 수유부에게서 나타납니다. 20~50세 사이의 여성에 흔히 발생하며, 유방의 한 국소 부위가 다른 부위에 비해 에스트로겐에 대한 민감도가 높기 때문에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연소성 섬유선종은 사춘기 여성에게 발생하며, 갑자기 크기가 커져서 피부가 변형되고 정맥들이 돌출됩니다.
2. 유방 섬유선종 원인
유방 섬유선종은 젊은 여성, 특히 20대 초반에서 30세의 젊은 여성에게 발생합니다. 여성호르몬의 일종인 에스트로겐의 과도한 자극으로 인해 유선 말단 부위 증식에 따른 유방조직의 변형으로 발생한다고 추정하고 있지만, 정확한 원인은 모릅니다.
3. 유방 섬유선종 증상
유방 섬유선종이 있는 경우, 경계가 분명하고 딱딱한 고무 같은 멍울이 만져지며 유방 내에 움직임이 관찰됩니다. 통증은 없으며, 월경 주기에 따라 그 크기가 커졌다 작아졌다 합니다. 처음에는 만져지지 않을 정도의 크기로 작은 형태였다가, 6~12개월 만에 갑자기 2배 이상으로 커지기도 하며, 12~16%는 혹의 크기가 작아지거나 없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춘기나 임신 기간, 폐경기 때는 커지는 경우도 있으며 혹은 주로 하나가 생기지만, 여러 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유방의 피부가 함몰되거나 변형되지는 않습니다.
4. 유방 섬유선종 진단
임상적인 진찰만으로도 진단을 내릴 수도 있지만, 부정확한 경우가 많아서 대개 유방 촬영술, 유방 초음파를 함께 시행합니다.
유방 촬영상 경계가 좋고 둥근 결절 소견을 보이며 내부에 석회화(팝콘 모양)를 보이기도 합니다. 유방 초음파상으로는 부드러운 난원형 종괴로 내부의 에코는 중등도나 저에코로 균등한 소견을 보이며, 종괴 주위는 경계벽이 얇고 균일한 편입니다.
이후 최종적인 확진을 위해서는 조직을 절제한 후 조직 검사를 시행합니다. 조직 검사에는 맘모톰(Mammotome)이 있는데, 최근에 개발된 생검기구로서 전신마취나 커다란 피부 절개 없이 유방의 종괴를 조직 검사할 수 있는 기구로 알려져 있습니다.
5. 유방 섬유선종 치료
평소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지 않는 정도라면 별다른 치료 없이 주기적인 검진만 시행합니다. 섬유선종이 암으로 발전하지는 않지만, 계속 크기가 커지면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젊은 여성의 경우에는 특별한 치료 없이 유방 초음파 추적검사만 시행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복합성 선유 선종은 유방암 발생 위험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대개 절제 생검(또는 단순 절제)을 시행합니다. 수술은 외래에서 국소 마취로 진행하며 피부를 절개하고 이후 피하조직과 정상 유방조직을 박리하여 직접 종괴를 박리한 뒤, 피하조직과 피부를 봉합합니다. 그 외에 진공보조흡인생검을 이용한 종괴제거술로 제거하는 방법도 존재합니다.
6. 유방 섬유선종 예방법
섬유선종은 유방초음파에서 양성 종양이 발견된 경우 흔하게 진단되는 양성종양 중의 하나로 섬유선종 그 자체는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거의 없으므로 위험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크기가 큰 섬유선종은 엽상종과 총생검 조직검사만으로는 감별진단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또한 조직검사에서 섬유선종으로 진단된 경우라 할지라도, 드물게 유방암(육종)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어, 검사에서 암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암과의 구별을 확진하기 위해 제거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정기적인 검사, 유방암 자가검진 등을 통해 평소 살펴보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예방의 첫걸음입니다.
특정 음식을 섭취한다고 하여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 아니므로 균형 잡힌 식사, 규칙적인 운동, 정기 건강 검진 및 자가 검진을 통해 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건강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골다공증 전 단계 '골감소증' 증상 (0) | 2021.10.25 |
---|---|
‘좁아지는 뇌혈관’ 모야모야병 증상은? (0) | 2021.10.24 |
장염인 줄 알았더니 '크론병'? (0) | 2021.10.22 |
‘손발 떨리고 동작이 느려진다면’ 파킨슨병 초기 증상 (0) | 2021.10.21 |
'쉰 목소리 장기간 지속된다면?' 후두암 초기 증상 의심해야 (0) | 2021.10.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