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감소증(Osteopenia)
1. 골감소증이란?
골감소증은 골밀도가 정상이 비하여 떨어진 상태를 말합니다. 향후 골다공증으로 진행될 수 있어서 골다공증 전 단계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측정된 골밀도를 건강한 젊은 성인의 평균과 비교하여 표준화한 점수를 T점수라고 하는데, -1.0 이상을 정상, 이 중간인 -2.5와 –1.0 사이를 골감소증으로 정의합니다.
골감소증은 골다공증이 약하게 있다고 생각하시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골다공증이란 뼈를 구성하는 미네랄(특히 칼슘)과 기질이 감소한 상태이며 이로 인해 골절이 쉽게 일어날 수 있는 상태입니다. 골밀도를 나타내는 T-score를 기준으로 하며, 정상 - 골감소증 - 골다공증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2. 골감소증 원인
현재까지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골감소증의 위험요인은 골다공증의 위험요인과 비슷합니다. 백인과 동양인 여성의 경우에는 나이가 들수록 골밀도 저하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마른 체형(저체중)일수록, 골다공증의 가족력이나 과거력이 있는 사람일수록 골감소증 발병 위험이 더 높아집니다. 칼슘이나 비타민 D의 부족, 흡연, 과도한 음주, 적은 신체 활동량, 영양 흡수 장애나 장기간의 스테로이드 치료(3개월 이상), 부갑상선 항진증, 류머티즘 관절염 등도 위험요인으로 작용합니다. 그 외,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감소와 함께 골밀도는 더 감소하므로 조기 폐경, 폐경 전에 난소 절제술을 받았거나 무월경증이 있는 경우 골감소증의 위험은 더 증가합니다. 대표적인 골감소증의 위험 인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주요 위험 인자
1) 청장년기에 낮게 형성된 최대 골량
2) 노화 및 폐경으로 인한 골 소실
기타 위험 인자
유전적 요인, 저체중, 과도한 음주와 흡연, 약제(3개월 이상의 전신 스테로이드제 혹은 간질 치료제 복용), 비타민 D 부족, 칼슘 섭취 부족, 소화 장애로 인한 흡수 장애, 조절되지 않은 갑상선 기능 항진증, 류머티즘 질환 등
3. 골감소증 증상
골감소증은 골절이나 골밀도의 감소 등 2차적으로 뼈에 구조 변화가 동반되기 전까지는 특별한 증상이 없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인 골밀도 감소는 통증과 골절을 유발할 수 있고 이 때문에 영구적인 장애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특히 대퇴골, 척추 골절이 발생할 경우에는 사망을 초래할 수도 있기 조기에 치료하고 예방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4. 골감소증 진단
골감소증은 골밀도 측정 기계로 골밀도를 측정하여 나온 T-값으로 진단하며, 사실 나타나는 증상이 없어 조기 진단이 어렵습니다.
골감소증의 진단은 보통 측정 기계로 골밀도 검사를 통하여 시행합니다. 대부분의 병원에서 표준화된 방법으로 이중에너지 X선 흡수 계측법(Dual energy X-ray absorptiometry; DXA)을 이용하여 대퇴골과 척추의 골밀도를 측정합니다. 그 외에도 정량적 컴퓨터 단층촬영법 (QCT), 초음파 등의 여러 방법으로 골감소증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또한 뼈의 건강한 상태를 일부 평가할 수 있는 생화학적 골 표지자를 측정하여 뼈의 교체율을 측정할 수 있습니다.
5. 골감소증 치료
처음부터 약물 치료를 할 필요는 없지만, 골절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될 경우 예방적으로 약물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골감소증은 치료보다는 예방이 중요하기 때문에 비타민 D 합성을 위해 적당한 일광욕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충분한 칼슘 섭취를 위해 칼슘 흡수율이 높은 우유와 치즈 등의 유제품 섭취를 늘리고 칼슘 보충제를 함께 먹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금연, 절주해야 하며, 카페인을 제한해야 합니다. 골 소실 예방에 도움이 되는 조깅, 자전거 타기, 등산 등의 운동을 규칙적으로 해야 하며, 골밀도에 대한 추적 검사를 정기적으로 시행해야 합니다.
6. 골감소증 예방법
골감소증은 평소 적절한 예방과 관리를 통하여 방지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골감소증의 예방을 위해서는 20대와 30대까지 형성되는 최대 골량을 최고로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하여 이 시기의 적절한 영양 섭취과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합니다.
1) 식사
칼슘이 풍부한 식품을 하루 2-3회 섭취하고, 염분의 섭취를 줄이며, 단백질을 적당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타민D는 칼슘, 인 흡수를 촉진시킬 수 있으므로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운동
운동은 체중부하 운동 또는 근육 긴장운동 등은 뼈의 구조를 유지하고, 골밀도를 증가시키는 데 꼭 필요합니다. 실제로 유산소 운동, 근력, 체중은 골밀도와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3) 금연, 금주
금연하는 것이 좋으며 과도한 음주나 카페인 섭취를 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노인의 경우에는 골감소증에 의한 골절도 발생률이 높으므로 낙상, 골절 예방을 위해 실내가 미끄럽지 않도록 하고 계단이나 화장실에 손잡이를 설치하도록 합니다.
골감소증/골다공증 식사 지침(자료-대한골대사학회)
→ 칼슘이 풍부한 식품을 매일 2회 이상(소아나 청소년, 임신부 등은 3회 이상) 섭취합니다. 저지방 우유, 요구르트(유당 불내성 시) 등이 좋고 어류, 해조류, 들깨, 달래, 무청 등을 많이 섭취합니다.
→ 균형 있는 식사를 통해 단백질, 칼슘, 비타민D, K, 마그네슘, 구리, 망간, 보론 등을 충분히 섭취합니다.
→ 싱겁게 먹고(소금은 하루 5 g 이하) 과다한 양의 단백질과 섬유소 섭취는 피하도록 합니다.
→ 비타민D와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을 1주일에 2회 이상 섭취합니다.
→ 콩, 두부를 충분히 섭취합니다. 콩제품은 익힌 것일수록 단백질 흡수에 좋습니다.
→ 비타민C, K와 칼륨, 마그네슘 등 무기질 섭취를 위해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합니다.
→ 체중미달일 때에는 총열량, 칼슘, 단백질 섭취를 늘립니다.
→ 무리한 체중감량은 삼가고 체중을 감량할 때에는 칼슘을 보충합니다.
→ 탄산음료와 커피 섭취를 줄입니다. 카페인 음료가 필요할 때에는 녹차, 홍차 등 차로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 흡연은 피하고 술은 1~2잔 이내로 마십니다.
7. 골감소증에 좋은 음식
골감소증은 골다공증으로 진행이 된 후에는 치료가 힘든 만큼 골다공증으로 진행하는 위험성을 줄이기 식생활 습관을 개선해야 합니다. 우유, 뼈째 먹는 생선(멸치, 뱅어포, 생선통조림), 굴, 두부, 호두, 미역, 다시마, 깨 등 칼슘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1) 자두
자두에는 뼈 건강에 좋은 비타민K가 풍부합니다. 비타민K는 뼈가 만들어지는 대사 과정을 촉진하여 골밀도를 높여주기 때문에 골절을 회복하고 후유증을 극복하는 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됩니다. 특히 말린 자두 ‘프룬’은 국제 골다공증 재단(NOF)에서 ‘뼈 건강을 위한 음식’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비타민K, 구리, 붕소 등의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합니다.
2) 두유
두유는 액체 성분이라서 몸에서 쉽게 잘 흡수되고, 소화도 잘 됩니다. 하지만 두유를 먹을 때 당분 함량이 높은 음식은 칼슘 배설을 촉진하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함께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3) 병아리콩
병아리콩은 일반적인 콩 종류보다 단백질과 칼슘이 더 풍부하게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특히 칼슘 함량은 100g당 45mg으로, 완두콩보다 약 2배 정도 더 많습니다.
4) 견과류
견과류도 뼈 골절 회복에 좋은 음식입니다. 견과류에 많이 들어 있는 오메가 3 지방산은 뼈 건강에 큰 도움을 줍니다. 오메가 3은 우리 몸에서 뼈를 만드는 역할을 수행하는 조골세포 형성에 상당한 도움을 줍니다.
참고자료=국가건강정보포털 의학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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