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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간경화] 간경화(간경변) 초기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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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경화(간경변증, liver cirrhosis, 肝硬變症)

만성적인 염증으로 인해 정상적인 간 조직이 섬유화 조직으로 바뀌어 간 기능이 저하되는 상태

  정상적인 간에서 간경화(cirrhosis) 진행 모습/출처=www.labiotech.eu/trends-news/

1. 간경화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간경화란 간경변증이라는 질환으로, 장기간 지속적인 간세포손상(간염)으로 간이 점차 굳어지고 간에 다양한 크기의 재생 결절들이 생기는 상태를 말합니다. 정상 기능을 할 수 있는 간세포의 수가 적어지면서 단백질 합성, 해독작용 등의 간 기능 장애를 유발하며 간이 굳어져 간내 혈액순환이 힘들어짐에 따라 간 문맥압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여러 합병증(복수, 정맥류, 간성혼수, 혈소판 감소증)이 발생합니다.

출처=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서울대학교병원

2. 간경화(간경변) 원인

만성 B형 간염이 원인 중 약 70%를 차지할 정도로 가장 많고, 만성 C형 간염, 지속적인 과도한 음주와 간 독성 물질의 사용 등이 다음으로 많습니다. 그 외에도 지방간염, 자가면역성 간염, 경화성 담관염과 윌슨병 등의 유전질환도 간경변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일부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경우도 존재합니다.


3. 간경화(간경변) 증상

초기 간경변의 경우에는 대부분 증상이 없습니다. 반면에 진행된 비대상성 간경변의 경우(말기)에는 전신 쇠약, 만성 피로, 식욕부진, 소화불량, 복부 불쾌감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복수가 차면 복부 팽만감과 하지 부종이 발생하고 심할 경우 숨이 차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한 위와 식도 정맥류가 발생하여 심하면 출혈이 있을 수 있고 간성뇌증(혼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밖에 앞가슴에 거미줄모양의 모세혈관 확장(거미 혈관종)이 보일 수 있으며, 호르몬 대사의 이상으로 손바닥이 정상인보다 붉어질 수 있습니다. 남자의 경우 유방이 여성 유방처럼 커지거나 고환이 작아질 수 있으며, 여자의 경우 월경이 불규칙해지기도 합니다. 이렇듯 간경변증(간경화)의 증상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는 편입니다.

거미혈관종 /출처=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서울대학교병원

4. 간경화(간경변) 진단

보통 신체검사 및 혈액을 통한 간 기능 검사, 복부 초음파, 복부 전산화단층촬영(CT) 등의 영상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더불어 상부 위장관 내시경 검사를 통해 식도 정맥류의 존재 여부를 확인합니다. 간경변증이 발생한 경우 간암이 발생할 위험성이 높으므로, 정기적으로 복부 초음파 및 간암 혈액 표지자(알파 태아 단백(alpha-fetoprotein)) 검사를 시행하여 간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합니다.


5. 간경화(간경변) 치료

간경변으로 진행되면 원래의 정상적 간으로 회복이 어렵습니다. 다만 현재의 간 기능을 잘 유지시키고 진행을 억제하며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치료를 지속합니다.

만성 B형 또는 C형 간염에 의한 초기 간경변은 항 바이러스 치료로, 알코올성 간경변은 금주와 적절한 영양공급으로 어느 정도 호전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매우 진행된 간경변은 간이식이 필요합니다. 간이식에는 생체 간이식과 사체 간이식이 있으며, 최근 간의 일부를 이식하는 부분생체 간이식이 많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간이식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좋은 결과를 얻고 있습니다.


6. 간경화(간경변) 예방

1) 최근 간경변에 좋다고 하여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성분의 생약제 혹은 민간요법을 따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행동은 위험합니다. 검증되지 않은 약을 섭취할 경우 오히려 병든 간에 독성 간염이 발생하여 급성 간 부전으로 사망할 수 있습니다.

출처=http://www.koreaherald.com/

2) 간질환 이외의 다른 질병으로 약제를 사용하여야 할 경우에는 반드시 의사에게 간경변 환자임을 미리 고지해야 합니다. 가능하면 불필요한 약제의 사용은 자제하여야 하지만 불가피할 경우는 간에 영향을 적게 미치는 약물을 단기간 사용합니다.

3) 수술, 치과 시술 등 출혈을 유발할 수 있는 시술을 할 때 혈소판 감소와 혈액응고인자의 감소로 출혈성 경향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이런 경우도 의사와 사전 상의해야 합니다.

4) 알코올의 섭취를 금합니다.

참고 자료= 가톨릭 중앙의료원 건강칼럼, 대전성모병원, 서울대학교 병원 의학정보, 서울대학교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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