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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봉와직염] 벌레 물린 곳이 너무 심하게 부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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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등이 팅팅 붓거나 벌레 물린 곳이 심하게 부어올랐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금방 나아지지 않고 갈수록 짓무르거나 부기가 가라앉지 않는다면 봉와직염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오늘은 봉와직염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1. 봉와직염이란?

봉와직염이란 피부나 연한 조직에 세균이 침투하여 일어나는 급성 세균 감염증 질환입니다. 이 균들은 평소에 피부를 뚫지 못하지만 상처가 난 부위를 통해 세균이 침투하여 상처 부위에 통증과 함께 발열 등을 일으킵니다. 따라서 눈에 보이지 않은 작은 부위라도 상처가 났다면 어디서든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등산을 하다 풀이나 나무에 쓸려서 생긴 부위에도 나타날 수 있고 벌레에 물렸을 때도 생길 수 있습니다.


2. 봉와직염의 원인

봉와직염의 대표적인 원인균은 황색 포도알균과 A군 사슬알균이며, 2세 어린이에게는 인플루엔자 간균 B형이 주된 원인균으로 꼽힙니다. 그 외, 대장균 역시 봉와직염의 원인 중 하나로 감염 경로는 무좀과 같은 발가락 사이에 발생하는 짓무름에 의한 경우가 가장 빈번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여름철 습도가 높을 때 어패류 섭취로 감염되기 쉬우며, 모기 물린 곳의 염증이 봉와직염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흔합니다. 특히 모낭염, 외상, 궤양 등의 감염과 알코올 중독, 당뇨병 환자 등이 걸리기 쉽고, 고령자나 면역 자가 질환, 말초혈관질환자 역시 발생 확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3. 봉와직염의 증상

초기에는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 식욕 부진, 국소 홍반(붉은 반점) 등의 증상을 보이다가 이후 홍반이 더욱 뚜렷해지면서 주변으로 확산됩니다. 증상이 심해져 퍼질 경우 온몸에 열이 나고 춥고 떨리는 전신 증상과 더불어 피부 안쪽에는 출혈로 인해 자주색의 멍이 나거나 물집, 고름 등이 나타납니다. 주로 다리에 흔히 발생하며 상처 부위를 만지면 열감과 압통이 느껴집니다. 봉와직염으로 인한 합병증으로는 피부괴사, 패혈증, 골수염 등이 있습니다.


4. 봉와직염의 치료

초기 증상 치료제로 먹는 항생제나 진통 소염제를 복용합니다. 이러한 초기 증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1~2주 정도의 입원 치료가 원칙입니다. 보통 1차 선택약으로 1세대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 주사를 투여하며 균 검사나 치료 경과를 보아 항생제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열이나 통증이 있을 경우, 진통소염제를 사용하거나 경구용 스테로이드를 치료에 이용하기도 합니다. 입원 치료를 할 경우 보통은 2주 정도면 완치가 되는데, 심할 경우에는 수막염, 패혈증 등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성 림프 부종 등의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습관적으로 발병이 번복될 수 있습니다.


5. 봉와직염 예방법

1) 피부에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합니다.

작은 상처라도 소독하고 치료하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또한 여름철이나 가을 등산을 가거나 야외 활동을 할 때, 긴 팔이나 긴 바지를 입어 상처를 예방하는 게 좋습니다.

2)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음식을 섭취하세요.

‘봉와직염에 좋은 음식’이라고는 따로 없지만,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신선 식품으로 마늘, 콩, 연어, 버섯 등을 섭취할 것을 추천드립니다.

3) 벌레에 물린 경우, 긁거나 침을 바르는 행위를 하지 마세요.

모기나 벌레에 물린 경우 붓기를 방치하거나 침을 바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상처 부위의 감염률을 높이고 위생적이지 못하므로 해서는 안 되는 행동입니다.

4) 무좀이나 짓무름은 즉시 치료하세요.

무좀이나 고름이 생기는 경우 다른 부위에 전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곧바로 내원하여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다른 부위에도 세균을 옮겨 봉와직염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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