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정보

[돌발성 난청] '삐~' 소리 이명 증상이 반복된다면? 돌발성 난청 의심

728x90
반응형

돌발성 난청(sudden deafness, 突發性難聽)

순음청력검사에서 3개 이상의 연속된 주파수에서 30dB 이상의 청력손실이 3일 내에 발생한 감각신경성 난청

1. 돌발성 난청이란?

돌발성 난청은 말 그대로 아무런 징후 없이 귀에서 소리가 잘 들리지 않고 뚜렷한 원인이 없이 갑자기 발생하는 감각신경성 난청을 말합니다. 귀에서 소리가 나거나(이명), 귀가 꽉찬 느낌(이충만감)이 들기도 하고 어지러움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한쪽 귀에서 나타나지만 드물게 양측에서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때로 난청과 더불어 이명 및 현기증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20~50대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한국에서도 연간 10만 명당 10명 이상 발병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2. 돌발성 난청 원인

돌발성 난청의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감기와 같은 바이러스 감염과 혈관장애가 주된 발병기전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청신경 종양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과도한 스트레스, 면역저하 등도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3. 돌발성 난청 증상

돌발성 난청은 분명한 원인 없이 수시간 혹은 며칠 이내 갑자기 발생합니다. 주증상은 난청과 함께 이명이 동반될 때가 많습니다.

일상적인 대화 내용이 속삭이는 것처럼 들리거나, 귀가 꽉 막힌 듯한 느낌이 들 때가 있고, 양쪽 귀의 소리가 다르게 들리면 돌발성 난청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어지러움과 구토가 생기며, 똑바로 서 있기조차 힘든 평형장애 증세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삐~'하는 이명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4. 돌발성 난청 진단

돌발성 난청 진단은 기본적인 병력 청취 후 청력검사를 통해 난청의 정도와 양상을 파악하고, 필요에 따라 종양 발생 여부를 감별하기 위해 자기공명영상장치(MRI)검사 등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5. 돌발성 난청 치료

돌발성 난청 치료는 스테로이드제를 경구 또는 주사제로 투여합니다. 치료 초기 또는 중간에 스테로이드 주사제를 고막 안쪽에 투여하기도 합니다.

스테로이드는 돌발성 난청 치료에 가장 효과적이어서, 초기에 스테로이드로 치료하면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테로이드를 이용한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으면 추정 원인이나 증상에 따라 혈액순환 개선제, 혈관 확장제, 항바이러스제 등을 투여합니다.

이러한 치료에도 청력이 회복되지 않으면 치료 후 보청기나 인공 와우 이식술로 재활 측면의 청각 치료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대개 1/3에서 완전한 회복을 보이지만, 환자의 1/3은 발생 당시보다는 청력의 개선이 있으나 완전한 회복은 하지 못하며 1/3에서는 치료에 큰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6. 돌발성 난청 예방

돌발성 난청은 조기 발견ㆍ치료가 매우 중요한 응급 질환입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경우 단순한 이명으로 여겨 치료 시기를 놓쳐 청력을 잃는 환자가 적지 않습니다.

돌발성 난청은 일단 발생하면 청력이 원래대로 회복되지 못할 가능성이 있기에 평소 예방하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건강할 때 청력 검사를 해두면 문제가 생겼을 때 매우 유용합니다. 특히 만성 중이염 등 평소 귀 질환이 있어 청력이 좋지 않은 환자에게서 돌발성 난청이 발생하면 돌발성 난청 진단이 어려울 수 있기에 사전에 정기검진을 받아 두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청각 기관은 매우 예민한 기관이므로 큰 소음과 같은 귀에 좋지 않은 자극을 받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날에는 충분히 휴식하면서 안정을 찾고 이상이 생기면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많이 사용하는 이어폰이나 헤드폰은 귀에 무리를 주지 않는 수준의 음량을 유지하고, 장시간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또한 소음이 심한 장소 주변에는 되도록 가지 않는 것이 좋고, 불가피하게 소음이 심한 곳에 장시간 노출한다면 조용한 곳에서 일정 시간 휴식해야 합니다.

청각 기관의 혈액순환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담배ㆍ술은 삼가고 기름지거나 짠 음식도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 자료=울산대학교 병원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