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정보

[대상 포진] ‘바람만 스쳐도 아픈’ 대상포진 증상, 예방접종

728x90
반응형

대상포진은 참을 수 없을 정도의 심한 고통을 동반하는 질병으로 익히 알려져 있습니다.

칼로 베거나 후벼 파는 듯한 통증이 순간적으로 강하게 나타납니다.

특히 대상포진 발진이 생기고 한 달 뒤까지도 통증이 지속되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 환자 고통은 더욱 심합니다. 장기간 겪는 통증과 합병증으로 인해 우울증을 겪을 정도로 심각한 질병이죠.

 

1. 대상포진이란?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ZV: Varicella-zoster virus)가 수두 치료 후에도 우리 몸의 신경절에 남아서 잠복하고 있다가 신체의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신경을 타고 피부로 내려와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대상포진은 신경절을 따라 피부에 발진과 물집을 동반하고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여 환자들을 고통스럽게 만드는 질병으로 흔히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노인이나 폐경기 여성, 만성질환자들은 대상포진에 취약한 편이며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젊은 층도 걸리기 쉽습니다.


2. 대상포진 원인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

대상포진의 원인은 어린아이가 흔히 걸리는 수두 원인체와 동일한 바이러스인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입니다. 이 바이러스는 어릴 때 한 번 감염되어 수두를 앓고 난 후에도 체내에 잔존하며 잠복해 있습니다.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신체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신경을 타고 피부 곳곳으로 내려와 염증으로 발현되는 것이죠. 이외에 질병, 사고, 스트레스 등으로 몸의 면역력이 약해져 대상포진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3. 대상포진 증상

▶ 발진, 수포, 가려움, 통증, 신경마비, 각막염, 배뇨 이상 등

증상으로는 가벼운 발진부터 수포, 가피, 가려움 등의 피부 증상과 함께 심한 통증과 감각 이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감기 몸살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특정 부위가 따갑거나 쑤시고 화끈거리면서 예리한 송곳으로 찌르는 것 같은 심한 고통을 느끼게 됩니다.

한쪽 신경을 따라 발생하기 때문에 우리 몸에서 왼쪽이나 오른쪽 중 한쪽에서 나타납니다. 보통은 수포가 형성되고 1~2주가 지나면서 점차 가피(딱지)로 변하고 서서히 탈락되면서 없어지게 됩니다.

자주 동반되는 신경 통증은 대개 한 두 달 내에 없어지지만 수개월~수년까지 지속되는 경우도 있으며 통증의 정도가 극심한 경우도 있습니다.

눈 주위에 발생한 경우에는 홍채염이나 각막염을 일으켜 실명할 수 있으며, 안면부와 귀를 침범한 경우 안면 신경마비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방광 부위 신경에 발생한 경우 배뇨 이상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대상포진은 이렇듯 팔, 다리, 몸통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위에서 발병할 수 있습니다. 얼굴에도 나타날 수 있는데 발병 부위에 따라 매우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기 때문에 지체하지 말고 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 발병 후 72시간 내에 치료해야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악화될 가능성을 줄일 수 있으므로 집에서 혼자 진통제를 먹으며 참지 말고 진료를 받는 것을 권합니다.


4. 대상포진 진단

대상포진은 일반적으로 피부 병변의 모양을 확인하여 진단합니다. 대상포진의 수포는 신경을 따라 무리를 지어 나타나며 발진, 수포, 농포, 가피의 여러 단계가 산재된 것이 특징입니다. 다만 전형적인 피부 변화가 나타나지 않는 대상포진이 있기 때문에 피부 병변을 긁어 현미경적 검사, 바이러스 배양 검사, 분자 유전자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5. 대상포진 치료

대상포진 치료는 항바이러스 치료제 투여와 국소적인 스테로이드를 사용합니다. 발진이나 수포 같은 피부 증상이 나온 후 72시간, 즉 3일 안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는 방식이 대상포진 표준 치료법입니다. 보통은 이러한 항바이러스 약물을 이용한 치료를 기본으로 하며 환자의 통증을 줄이기 위한 신경차단술 등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신경차단술은 신경 주변 부위를 국소 마취한 후 약물을 주입하여 염증을 가라앉히고, 통증을 줄이는 시술입니다. 통증 부위에 따라 팔신경얼기 차단(brachial plexus block, BPB), 갈비 사이 신경차단, 경막외 차단,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치료를 시작하면 빠르게 치유되는 질환이지만, 증상을 방치하거나 치료에 소홀한 경우 2차 세균 감염이 발생해 곪거나 상처가 남는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6. 대상포진 예방법

▶ 대상 포진 예방접종

대상포진은 예방접종을 통해 예방이 가능한 질환입니다. 특히 60세 이상이라면 예방접종을 강력히 권합니다. 백신을 접종하면 바이러스 특이 세포 면역이 증강되어 노령층에게 부족한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고 대상포진 후 신경통의 발병 가능성도 낮출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상포진을 앓은 경우에는 회복 후 6~12개월이 경과한 이후 접종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대상포진 예방접종 가격은 지역 및 병원마다 다르지만 대개 10~20만 원 선입니다. 대상포진 예방접종 시 주의사항은 체질에 따라 발작, 통증, 부종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최근 GSK의 대상포진 백신 '싱그릭스'가 국내 허가를 획득하며 시장 진입을 준비 중이라고 하는데요. 싱그릭스는 50대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3상 임상 결과 기존 대상포진 백신 조스타박스(69.8%), 스카이조스터(조스타박스와의 비열등성 입증) 보다 예방률에 있어서 최대 97.2%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다만 현재까지 여러 차례 물량 부족 이슈가 있었던 터라, 이를 안정화하는 것이 보급의 관건이라고 합니다.


7. 대상포진에 좋은 음식

1) 홍삼, 알로에

알로에에 들어있는 아세틸레이티드 만난은 면역력 다당체라 불리며 우리 몸속에 들어오는 유해한 바이러스, 세균 등을 빠르게 알아차려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킴으로써 몸속 면역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암세포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직접 살해하는 NK세포를 활성화시킴으로써 면역력 증진에 효능이 뛰어납니다.
2) 과일 및 채소

당근, 토마토, 청국장, 브로콜리, 귤과 오렌지, 자몽 등 양파와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 등에 함유된 비타민이 면역력을 높여줍니다.

3) 스피룰리나

스피룰리나의 경우 약 70여 가지의 영양소가 다량 함유돼 있어 면역력 강화에 효과가 좋습니다.
4) 조개류 및 해산물

피로 해소에 좋은 타우린과 핵산이 많이 함유된 오징어, 낙지 등도 대상포진 증상을 완화해 주고 전복이나 조개류도 좋은 음식이다.

5) 영양제: 오메가 3, 프로폴리스

오메가 3, DHA 등이 많이 함유된 등 푸른 생선도 인체 세포의 활성화에 도움을 주며, 영양제 형태로 섭취해도 좋습니다. 프로폴리스 역시 체내 면역력을 높이고 대상포진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