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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골수염] 뼈 속 염증 ‘골수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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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수염(Osteomyelitis)

골수염(Osteomyelitis)/출처=www.hopkinsmedicine.org

1. 골수염이란?

골수염은 뼈와 골수에 세균이 침범하여 골조직의 염증성 변화를 일으키거나, 뼈와 골수를 파괴하고 고름을 만드는 질환입니다. 골수는 체내 뼛속에 있는 조직으로 미세 혈관과 신경, 여러 세포로 가득 있으며 우리 몸에 필요한 혈액을 만들어 냅니다. 골수염은 성인보다는 소아, 청소년기의 남자 어린이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출처=국가건강정보포털

연령 : 어린이나 노인이 가장 많이 걸리지만 누구에게서나 발생할 수 있음
생활습관 : 정맥 주사가 위험 요인임
성별, 유전 : 주요 위험 요인 아님


2. 골수염 원인

골수염은 외상으로 인한 상처를 통해 세균이 침투하여 발생합니다. 가장 흔한 원인균은 황색포도알균(Staphylococcus aureus)이지만, 그 외에 여러 가지 균들도 골수염을 일으킵니다.

혈행성 골수염은 상기도 감염, 종기 등에 있는 (황색포도상구균, 연쇄구균, 폐렴균, 인플루엔자균 ) 혈류를 통한 감염으로 발생합니다. 결핵성 골수염은 에이즈 환자의 증가와 더불어 최근 외국에서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곰팡이균에 의한 감염은 매우 드물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 외 인공 삽입물과 관련되어 골수염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척추골수염에 국한된 일부 국내 자료를 보면 총 101건 중 원인균이 검출된 경우가 71건이었고, 이 중 황색포도알균이 36.6%로 가장 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 골수염 증상

골수염 증상은 대개 갑자기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골수염 초기에는 감염 부위에 발열, 통증이 있으며, 피부가 빨갛게 변하고 체온도 상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신 증상으로는 피로감, 발열, 식욕부진 등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골수염이 만성화되면 고열이 나거나 붓고 아픈 급성 증상이 없는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 피부에 난 아주 작은 구멍을 통해 고름이 새어 나오는데 양이 적어 아주 조금씩 거즈에 묻어 나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때 항생제를 쓰고 소독을 하면 고름이 멈추고 한동안 잠잠하다 다시 고름이 나오는 일이 반복됩니다. 이러한 경과를 보이는 대부분의 이유는 감염으로 인해 죽은 괴사 조직을 수술로 완전히 제거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항생제로 인해 세균의 활동력이 일시적으로 약화되어 겉으로는 치료된 것처럼 보이지만 내부에는 감염의 뿌리가 남아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듯 고름이 나오는 부위를 째고 식염수로 씻어내는 절개 배농 수술이나 괴사 된 감염 조직을 긁어내는 소파술을 시행한 후에도 감염이 재발하는 일이 잦습니다. 역시 감염된 조직을 근본적으로 제거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발에 골수염이 있는 환자, 감염 및 통증 부위 / 출처 =www.medicinenet.com


4. 골수염 진단 및 검사

1) 혈액검사

혈액 검사를 통해 염증 수치와 백혈구 수치를 검사합니다. 급성 골수염에서는 흔히 백혈구 수, C-반응 단백질(CRP), 적혈구침강속도(ESR)가 상승합니다.

2) 영상의학검사

임상 증상과 경과, 단순 방사선 검사를 통해 진단합니다. 급성 골수염에서 단순 방사선 검사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지만, 만성 골수염에서는 매우 유용합니다. 핵의학 검사로는 골스캔이 가장 유용하지만 특이도가 낮아 신경성 병변, 퇴행성 관절염, 수술 후 변화, 치유 중인 골절, 통풍 또는 비감염성 염증과 감별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경우 컴퓨터 단층촬영(CT)이나 자기 공명 영상(MRI) 검사를 하게 되는데, 감염으로 괴사 한 뼈와 고름의 위치 등을 세밀하게 볼 수 있어서 수술 시 제거 범위를 계획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3) 배양검사

고름이 나온다면 균 배양검사가 필수입니다. 하지만 외부로 배출되는 고름은 피부 상재균의 오염 가능성이 있어 신뢰도가 떨어지므로 수술적 혹은 경피적으로 조직을 채취하여 균 배양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5. 골수염 치료

골수염 초기 상태로 아직 농양이 형성되지 않았다면 항생제 투여만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감염이 의심된다면 해당 부위를 부목으로 고정한 후 혈액 검사와 균 배양 검사를 시행하고, 결과에 따라 적합한 항생제를 정맥 투여합니다. 치료 과정에서 일정 간격으로 균 배양 검사와 감수성 검사를 시행하여 적절한 항생제로 바꾸어야 합니다. 

골 이동술(Bone transport) /출처=국가정보포털

농양과 부골(감염된 죽은 뼈)이 이미 많이 형성되어 항생제만으로 치료할 수 없는 경우 수술로 농을 제거합니다. 항생제 치료만으로는 치료가 어렵다면 감염된 골 및 연부 조직의 제거가 필요합니다. 감염 부위를 광범위하게 제거할 경우 결손 부위가 발생하는데, 이러한 경우 골 이동술(Bone transport)이나 골이식(Bone graft) 등의 재건술도 병행될 수 있습니다.


6. 골수염 예방

가장 좋은 예방법은 감염이나 염증이 있을 때 신속하고 완전하게 치료를 하는 것입니다. 특히 면역체계에 이상이 있는 사람이나 당뇨를 앓고 있는 경우, 혈액 순환이 좋지 않은 경우에 평소 주의 깊게 몸을 살피고 염증이 생기면 반드시 빠르게 치료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고자료=서울아산병원, 국가 건강정보 의학 포털, 서울대학교병원서울대학교 병원 의학정보, 서울대학교 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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